KIA 타이거즈의 '대투수' 양현종이 KBO리그 역대 두 번째이자 좌완 투수로는 최초에 가까운 13시즌 연속 100이닝 투구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송진우(전 한화)만이 보유하고 있던 리그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시 한번 KBO 역사에 이름을 새겼습니다.
하지만 경기 후 수화기를 든 양현종의 첫 마디는 대기록에 대한 자축이 아닌, 동료 불펜 투수들을 향한 미안함이었습니다.
양현종 13시즌 연속 100이닝 대기록의 역사적 가치
송진우와 어깨를 나란히 한 KBO 역대 2호 대기록
양현종은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5⅓이닝 1실점 투구로 시즌 100이닝 고지를 넘었습니다.
이로써 2013시즌부터 시작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2021시즌을 제외하고, 13시즌 연속 100이닝 이상을 던지는 꾸준함을 증명했습니다.
KBO 리그 전체를 통틀어 13시즌 연속 100이닝을 달성한 투수는 송진우(1994~2006년) 이후 양현종이 두 번째입니다.
꾸준함과 내구성이 만든 '이닝 이터'의 진짜 가치
선발 투수에게 100이닝은 한 시즌 동안 로테이션을 이탈하지 않고 꾸준히 자리를 지켰다는 것을 의미하는 가장 명확한 지표입니다.
단순한 잔부상이나 구위 저하만으로도 로테이션에서 탈락하기 쉬운 현대 야구에서 13시즌 동안 이 기록을 유지한 것은 독보적인 내구성을 보여줍니다.
양현종은 통상적인 에이스의 역할을 넘어, 팀 마운드의 중심을 10년 이상 받쳐온 살아있는 전설임을 스스로 증명해 냈습니다.
대기록 달성 직후 양현종이 불펜진에 미안하다고 한 이유
77구 투구 수와 5⅓이닝 교체에 대한 아쉬움
이날 양현종의 투구 수는 77구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6회말 투구 도중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5⅓이닝만을 소화한 채 불펜진에게 남은 이닝의 부하를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선발 투수로서 최소 6이닝 이상을 책임져 불펜의 부담을 덜어주지 못했다는 책임감이 그가 사과를 건넨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헌신적인 리더십과 에이스로서의 품격
대개 개인 대기록을 달성한 날에는 본인의 기록과 팀 승리에 집중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양현종은 개인의 13시즌 연속 100이닝이라는 금자탑보다 릴리프 투수들이 짊어져야 할 경기 후반의 피로도를 먼저 걱정했습니다.
이러한 미안함의 표현은 팀 전체를 먼저 생각하는 양현종 특유의 리더십과 선후배를 아끼는 마음이 드러난 대목입니다.
대기록 달성 이후 KIA 마운드의 전망
팀 6연승을 이끈 에이스의 안정적인 호투
양현종의 안정적인 피칭을 바탕으로 KIA 타이거즈는 대승을 거두며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시즌 9승째를 수확한 양현종은 개인 통산 승수 및 이닝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해 나가고 있습니다.
선발진의 중심축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주면서 KIA는 시즌 후반기 순위 싸움에서 커다란 동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KBO 역사상 최고 대투수의 향후 기록 행보
이미 통산 탈삼진 1위, 최다 선발승 등 굵직한 기록을 보유한 양현종은 이제 매 등판이 KBO의 새로운 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송진우의 13시즌 연속 기록과 동률을 이룬 만큼, 다음 시즌에도 100이닝을 돌파할 경우 KBO 최초 '14시즌 연속 100이닝'이라는 단독 신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구위와 제구, 경기 운영 능력을 겸비한 양현종의 대기록 도전은 당분간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양현종의 13시즌 연속 100이닝 기록은 KBO 역대 몇 번째인가요?
A1.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에 이어 KBO 리그 역대 두 번째로 달성한 대기록입니다.
Q2. 경기에서 승리하고 대기록을 세웠는데 왜 미안하다고 했나요?
A2. 투구 수가 77구로 적었음에도 5⅓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와 남아있는 이닝을 불펜 투수들이 책임져야 했기 때문입니다.
Q3. 양현종 투수가 다음 시즌에 노려볼 수 있는 기록은 무엇이 있나요?
A3. 다음 시즌에도 100이닝 이상을 투구할 경우 송진우를 넘어 KBO 리그 역사상 최초인 '14시즌 연속 100이닝' 단독 1위 대기록을 완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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